나는 인간 행위를 조롱하거나 한탄하거나 경멸하기보다는 이해하기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해 왔다

베네딕트 스피노자,정치논고,167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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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논쟁과 사랑

아펙트 2011. 7. 1. 21:15

보편논쟁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실재론과 유명론의 대립.

 

나는 어떤 논조를 지지하는지 생각해 봅니다.

"사랑"도 보편자가 될 수 있겠죠. 사랑이라는 것이 실재로 존재할까요? 존재한다면 어디에 있는 걸까요? 실존하지 않는다면, 정신속에서 관념으로 인식되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그런 마음에 이름을 붙인 걸까요?

 

보편자를 어떻게 인식하느냐는 문제, 정말 중요하고도 난해한 문제같습니다. 실존으로 인식한다는 것은 객관적으로 존재의 특성들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고, 아니라면 그 감정은 지극히 주관성을 띄며 개체에 영향받게 되고, 또 어떤 객관적인 해석을 불가능하게 할껍니다.

 

사랑은 실존한다.

 

우리는 선천적 혹은 선험적인것들에 의해 그 본질의 불완전한 것이 보여질수 있지만 그것은 표상일뿐 완전한 사랑을 얻기 위해선 이데아로 향해야 한다.

개체를 벗어난 보편자는 있을 수 없다. 완전한 사랑은 우리들 안에서 실존한다.

어째든 실존한다는것은 내가 추구하든 말든 현존한다는 겁니다. 또 사랑은 이렇다;라고 정의 할수도 있겠죠

 

사랑은 실존하지 않는다. 다만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사랑은 우리 정신속에 관념으로 존재 한다. 이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감정으로 개체마다 다른면을 보일 수 있다.

완전함이란 그래서 있을수 없다. 또 다른것과도 통합되지 않는다.

사랑은 그냥 우리가 자신의 어떤 관념에 이름을 붙인 것이다. 중요한건 사랑한다는 것이며 그 개체이다.

 

어렵군요.

우린 사랑이라 말하는 많은 감정과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특성들에서 객관성을 띄고 변하지 않는 어떤 특징을 찾을 수 있을까요?

 

철학을 떠나, 실존하는 것 이었으면 합니다.

그래야 쉬이 포기하지 않고 찾아 나설 이유가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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