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간 행위를 조롱하거나 한탄하거나 경멸하기보다는 이해하기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해 왔다

베네딕트 스피노자,정치논고,1677년

전체 글 99

오랜만에....

마지막 쓴 글이 6년 전이었구나... 그동안 블로그를 할 여유가 없었다. 우선 더 늦기 전에 하고 싶었던 공부를 했다. 마음대로 시간을 낼 수 없는 직장인이라 정규학교는 꿈도 꾸지 못했고, 사이버대학교에서 '상담심리학'을 공부했다. 실은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었으나, 이런 기초학문을 개설한 사어버대학은 있을리가 없었기에, 가장 비슷한 학과를 선택했고, 내 마음대로 수업을 들었다. 4년동안 많이 힘들었다. 주중엔 출퇴근 시간을 온전히 투자했고, 주말 역시 거의 대부분을 수업 듣는데 쏱아야 했다. 몇번이나 포기하고 싶었지만, 무사히 졸업을 했다. 열여섯살때 했던 스스로 와의 약속을 지킨 셈이다. 그후, 아무것도 할 수가 없게 되었다. 책 근처도 가기 싫어졌다. 그냥 멍하니 시간을 보내고 싶었고 그렇게 한 ..

살아가기 2019.09.04

[시엠립] 입국하기 및 비자발급

년초에 캄보디아 시엠립 3박5일 자유여행을 다녀왔습니다.시간 날때마다 그때의 추억을 기록합니다. 전 자유여행을 선호합니다. 여행지에서 바쁘게 움직이는게 싫어서죠. 언어는 완전 초급입니다. 음식주문도 쩔쩔매는...처음엔 너무 힘들었는데, 5번정도 넘어서니, 근자감에...ㅎㅎ 이 포스팅은 시엠립 공항 입국에 관한 내용입니다.캄보디아 입국시 비자 급행료 1달러에 대한 말들이 많습니다. 여행을 계획할때 여러 블로그들을 읽었고, 그냥 주자, 아니다 절대로 주면 않된다. 는 의견들이 대립되는 상황인듯 합니다. 전 절대로 주지 말자라고 다짐했는데...결론은 주진 않았지만, 이게 맘먹은대로 되진 않는다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경험에 빗대어 말하고 싶습니다. 고집하지 말고 상황에 따라 현명한 판단을 하시라고 권유 드립니..

떠나기 2017.10.26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파주 감악산에 엄청 긴 출렁다리가 생겼다기에, 운동삼아 다녀왔습니다. 잘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한 30분쯤 올라가면 출렁다리가 나옵니다.중간쯤에 보이는 절은 "법륜사"란 곳인데, 여긴 다음에 가는걸로~제가 고소공포증이 좀 심한 편이라, 무서웠습니다.몇몇 등산 아재들은 힘을 합쳐 발구르기로 "출렁출렁" 흔들기도....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다녀오면 좋을 듯 합니다.

떠나기 2017.10.26

순천만

긴~ 추석 연휴을 이용해서 순천만에 다녀왔습니다.장인어른 고향이 순천이라 하셨는데, 근교가 아니고, 바로 순천만 이네요.어린시절 아버님은 바로 이 뻘을 놀이터 삼아 생활하셨다고 하시네요.지금은 환경정비로 사라진 마을일부가 옛 집터라고...여기서 부터 저~~~~~어기 까지가 땅이었다고 근 5년만에 다시 찾았는데, 그땐 너무 추워서 별로 기억이 없었는데 다리위에서 보니, 저 녀석이 고고하게 서 있네요.탐사선을 타고 싶었는데, 썰물때라서 전부 결항... 키 높이 만큼 자란 갈대숲속에 있으니, 마치 바다 한 가운데 있는 듯한 착각이 드네요. 용머리 전망대에 올라 "둥글둥글" 멋진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그냥 돌아 왔죠. ㅎ 기념샷은 필수~

떠나기 2017.10.26

[일본-북큐슈] 하우스텐보스에서 후쿠오카 열차 이용시 주의점

돌아가는 여정은 아래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됩니다.http://tourfreedom.tistory.com/5 하우스텐보스에서 후쿠오카로 돌아올때 가장 편한 방법은 하우스텐보스열차를 타는 것인데막차가 늦게 까지 없습니다( 지금은 있는지도 모르지만) 테마파크의 백미는 '밤'인데...그래서 검색을 해 보면 대부분 SeaSide Liner를 타고 "하이키"에서 미도리호로 갈아 타라고 나옵니다. 물론 이렇게 해야 하는데, 문제는 하이키에서의 환승입니다. 대부분의 정보는 하이키에서 내리면 바로 반대편에 미도리호가 대기하고 있다고 합니다.(이게 낮에는 대기하고 저녁엔 건너편에 있는지 모르지만....)이 말만 믿고 안심하고 있는데, 하이키에 도착했지만, 기다리는 미도리는 없더군요.ㅠㅠ 한국팀 몇팀 일본팀 몇팀 서양팀 몇..

떠나기 2017.10.26

[시엠립] 앙코르왓 일출기

지난 설날에 캄보디아 씨엠립에 다녀 왔습니다.뭐...자유여행이라서 ㅎㅎ여행기는 나중에 시간내면 적어야죠.그 유명한 앙코르왓 일출장면에 대해 이야기 해 볼께요. 어떤 여행지에서도 일찍 절대로 일찍 일어나지 않는 나인데...이번엔 어쩔 수 없이 무려 4:30분에 일어 났습니다. 5시에 일어 났나? 벌써 기억이 가물 하네요.아무튼 사전정보로 얻었던 시간 보다는 30분 늦게 출발했습니다. 3일간 함께 했던 툭툭기사가 그 시간에 가도 괜챤다고 하네요...어두운 거리를 툭툭이를 타고 한 30분 갔나요? 앙코르왓 출입구에 정말 사람이 많아요..ㅎ 다들 부지런 하네요.입구부터 한참을 걸어가면 양쪽에 연못(이거 하수저장소라고 하네요)이 있는데, 왼쪽엔 사람이 너무 많았구요. 오른쪽엔 거의 사람이 없습니다. ㅎㅎ 왜 이런..

떠나기 2017.03.23

친구 없는 1년, 왕따 없는 세상

# 이 글은 제 딸아이가 초4 겨울 방학숙제 쓴 이야기 입니다. “소현아! 소현아! 빨리 일어나!”“그래, 아직까지 자고 있으면 어떻하려구. 오늘 동굴 보물 찾기 한다고 했잖아~”“어? 벌써 이렇게 됐나? 아까는 5시였는데?”“그게 아까야? 완전 잠들었구나!!”나는 어제 ‘신나라 방학캠핑’이라는 4박 5일 캠핑프로그램에 반 친구인 재은,소원이와 참가했다. 오늘은 둘째날. 둘째날에는 동굴 탐방하는 날 이였다. 이 동굴은 캠핑장 산책 중 아이들이 발견했다고 하는데, 정말 넓고 멋있다고 한다. 빨리 일어나서 동굴 보물찾기해야지~“이번 동굴 보물찾기는 4명씩 조를 짜서 찾아보도록 하겠어요. 각자 원하는 사람과 하세요. 단, 남,녀 모두 조에 있어야 한답니다. 지금부터 조를 짜세요.”‘나와 재은,소원이는 3명이고..

쓰기 2017.03.23

다이어트??

살이 찐다는건 지방세포가 증가했다는 걸 의미 한다고 합니다. 이 지방세포의 특징은 일단 생기면, 다른 세포에 비해 2~3배 커지고, 최대 8배까지 커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포분열이 이뤄지고, 이웃에 성숙되지 않은 다른 지방세포를 자극해 분열 하도록 한다고... 지방세포가 증가하는 원인은 다 아시는 것처럼, 유전적 소인, 아동기 섭식패턴 그리고 성인기 과식(혹은 고칼로리섭취)이라고 합니다. 일단 생기면 숫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이어트를 하면 지방세포을 수축시킬 수 있지만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일단 과체중이 되면 이전 보다 적은 양의 음식으로도 체중을 유지 할 수 있게 되는데요. 그 이유는 "조절점과 신진대사"때문입니다. "조절점"이라는 건 우리 몸의 향상성 때문인데, 뭐 일단..

쓰기 2017.03.23

벌써 4월말

금연은 실패 했다. 어떻게든 이유를 찾았으며, 다시 피우고 말았다. 언젠간 또(아마 내년 초가 될태지만) 시도를 하게 될 것이다. 후쿠오까로 여행을 가려 했지만, 6월로 미뤘다. 여행지도 아마도 오사까가 될것같다. 4월 초에 샌프란시스코에 출장을 갈 예정이었지만, 가지 못했다. 일이 너무 많아서 자리를 비울 여유가 되지 못한 탓이다. 덕분에 동료는 아마도 편안한 출장길이 되었을 것이다. 예정에도 없던 프로젝트가 4월초 시작 되었다. 그래서 더 바쁘지게 되었다. 업무적으로 최소한 가슴이 답답해 짐을 느끼지 않을 만큼만 업무가 주어지길 원했다. 늘 그러했듯이 이 작은 소망조차 허용되지 않았다. 점심을 먹지 않고, 그 시간에 수업을 듣는다. 저녁엔 9시 부터 수업을 듣는다. 그리고 모자란 시간은 토요일을 온 ..

살아가기 2013.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