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쓴 글이 6년 전이었구나... 그동안 블로그를 할 여유가 없었다. 우선 더 늦기 전에 하고 싶었던 공부를 했다. 마음대로 시간을 낼 수 없는 직장인이라 정규학교는 꿈도 꾸지 못했고, 사이버대학교에서 '상담심리학'을 공부했다. 실은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었으나, 이런 기초학문을 개설한 사어버대학은 있을리가 없었기에, 가장 비슷한 학과를 선택했고, 내 마음대로 수업을 들었다. 4년동안 많이 힘들었다. 주중엔 출퇴근 시간을 온전히 투자했고, 주말 역시 거의 대부분을 수업 듣는데 쏱아야 했다. 몇번이나 포기하고 싶었지만, 무사히 졸업을 했다. 열여섯살때 했던 스스로 와의 약속을 지킨 셈이다. 그후, 아무것도 할 수가 없게 되었다. 책 근처도 가기 싫어졌다. 그냥 멍하니 시간을 보내고 싶었고 그렇게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