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간 행위를 조롱하거나 한탄하거나 경멸하기보다는 이해하기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해 왔다

베네딕트 스피노자,정치논고,167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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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펙트 2010. 6. 10. 20:15
그리움이 가득한 길 끝에서
그대를 기다리는 것은
아직 다하지 못한 말들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기쁨과 슬픔을 안고
집으로 가는데
차마 가지 못하는 것은
혹시 그대가 이 길에서 헤메일지 모른다는 기대 때문이다.

우리는 저마다의 사막을 가슴에 품고 사는 사람들
같은 하늘 아래 있으면서도
서로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시간에 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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