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간 행위를 조롱하거나 한탄하거나 경멸하기보다는 이해하기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해 왔다

베네딕트 스피노자,정치논고,167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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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니다

아펙트 2010. 7. 19. 21:30
오래된 일기속에서
한때 소중했던 이들이
이름 석자로 남아 있다.

얼마나 사랑했는지
얼마나 그리워 했는지
또 얼마나 미워했는지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
황망함.

이렇게 하루씩 하루씩 시간을 살아낼수록
그대 또한
오래된 일기속 사람들처럼
이름만 남긴체 잊혀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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